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 (문단 편집) == 평가 == '''2010년대 후반~2020년대 초 아이돌 엔터 산업 및 방송산업에 나쁜 쪽으로 큰 획을 그은 사건이다.''' 우선, 왜 아이돌이라는 한국 내에서 하나의 대중문화 사업이 이 일련의 사건들로 크게 들끓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 이전까지는 기획사에서 아이돌 연습생을 공개하는 경우 자체가 굉장히 적었다. 기껏해여 [[SMROOKIES]], JYP가 식스틴을 통해 [[TWICE]] 데뷔조 및 연습생들을 공개한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식스틴은 시청자 투표를 받기는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라고 메인 프로듀서 겸 메인 심사위원 [[박진영]]이 방송 초기부터 말했다.[* 결국 박진영의 직권으로 투표와 경연과정에서 떨어진 [[모모(TWICE)|모모]]를 마지막에 데뷔조에 추가 합격시키는 결정을 하며 식스틴은 프로듀스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가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듀스 시리즈는 온전히 기획사 프로듀서의 입김과 판단만으로 비공개적인 아이돌 데뷔조를 편성한 뒤 데뷔시켜 공개하는 기존의 과정과는 정반대되는, 아이돌이라는 대중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투표와 흥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아이돌 멤버를 뽑는다는 상당히 파격적이고 신선한 조건을 내세웠다. 그렇게 시청자들에게 문자투표비를 받아 투표를 진행, 아이돌이 데뷔했기 때문에 정작 자신이 응원했던 연습생이 데뷔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연습생이 데뷔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제작진 측이 미리 데뷔조를 뽑아두고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단순한 아이돌 연습생들의 부당한 처우를 넘어서 시청자에 대한 기만, 대중문화의 어두운 면만 보여주는[* 청탁, 뇌물, 기획사 간 경영권 및 이권 다툼 등] 사례로 남아버리고 말았다. 결국 프로듀스 시리즈 관련자들은 전부 범죄자로 기록이 남게 됐고[* 사건의 진짜 몸통인 CJ ENM 고위층은 빼고.] 엠넷은 매년마다 암넷, 주작넷이라는 이야기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프로듀스 시리즈라는 상표를 가지고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다시는 나올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이후에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들도 역시 '''"저희는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공정한 투표절차를 가지고서 운영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해서 말해야 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투표 조작은 아니더라도 걸스플래닛 999 당시 휴닝바히에 몰표사건이라든지, 방과후 설렘 당시 저연령층 팬덤 대거 유입 + 투표의 허점을 이용하여 어린 참가자들이 몰표로 대거 뽑힌 사례, 쇼미더머니 11 파이널 투표 방식 변경으로 이영지가 말도 안 되는 금액차로 우승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아직까지 국내에서 경연 오디션 프로그램, 특히 시청자들의 투표를 반영해 공정한 데뷔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만 보여주고 있다.] CJ와 엠넷에 대한 신뢰도도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이전에 방영했던 프로그램들도 전부 조작 의심을 받게 되었고 이후에 방영된 프로그램들 역시 전부 부진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K-POP 씬에서는 CJ의 영향력이 꽤 축소되었다.''' 이미 각종 방송 플랫폼을 장악한 CJ에서 런칭한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즌 1부터 연달아 대박을 터뜨리면서 당시에 이른바 3대 기획사로 일컬어지던 [[SM엔터테인먼트|SM]], [[YG엔터테인먼트|YG]], [[JYP엔터테인먼트|JYP]]와 그 밖의 여러 중소기획사로 이뤄진 K-POP 씬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방송 제작 당시부터 방송사에게 직접적으로 대항할 힘이 없는 중소 기획사들의 애지중지한 알짜 A급 연습생들을 무언의 갑질로 쏙쏙 차출해 갔고, 다른 3대 기획사들이 가지지 못한 방송이라는 플랫폼으로 이미 데뷔 때부터 팬덤을 '쌓아놓고' 시작하는 그룹을 1년에 하나씩 만들어냈다. 프로듀스 시리즈로 데뷔한 [[I.O.I]], [[Wanna One]], [[IZ*ONE]]은 시작부터 신인 그룹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거대 팬덤을 모으면서 화려하게 데뷔하였고 이는 CJ에게 어마어마한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이미 엠넷을 등에 업고 MAMA 등으로 K-POP씬에 큰 영향력을 미치던 CJ가 이 시절에는 한때나마 기존 3대 기획사와 영향력과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뛰어넘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으니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 가능하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결국 CJ의 위법행위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 반대급부로 CJ의 아이돌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급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흥행 자체가 결코 반가울리 없는 기존 대형 기획사의 팬들은 물론이고, 프로듀스 시리즈 런칭 이후로 사실상 CJ의 인재 하청 회사들로 전락해버린 중소 기획사의 팬덤들 역시 이 사건 이후로 CJ에 대해 엄청난 불신을 갖게 되었다. 특히 활동 기간에 사건이 터져 이 여파를 정면으로 맞은 [[X1]]과 [[IZ*ONE]]은 사실상 아이돌계의 공공의 적으로 찍혀 멤버들이 조작에 관여한 것이 전혀 없음에도 활동 기간 중 다른 아이돌 팬덤의 무지막지한 공격을 받았고,[* 사건의 주체인 [[안준영(PD)|안준영]]과 각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가해졌어야 할 비난이 전부 [[X1]]과 [[IZ*ONE]]의 멤버들에게 향했다.] 결국 프로듀스 시리즈의 마지막 데뷔 그룹이 되어버린 [[X1]]은 데뷔 6개월도 되지 않아 해체되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활동을 지속한 [[IZ*ONE]] 또한 아이돌계에서 손에 꼽혔던 팬덤의 크기와는 별개로 남은 활동 기간 내내 '조작 그룹'이라는 멍에를 써버리며[* 오히려 이들은 활동을 재개함으로써 [[X1]]에게 가해졌던 비난보다 더한 비난에 휩싸이고 말았다. 다만, 4세대 걸그룹 대흥행 이후 [[IZ*ONE]]이 재평가를 받고 있긴 하다. 그마저도 파생 그룹으로 데뷔하여 흥행에 성공한 [[미야와키 사쿠라|사쿠라]], [[김채원(LE SSERAFIM)|김채원]], [[안유진]], [[장원영]] 정도만이 활약 중이고 솔로로 나온 멤버들은 묻혀버린 감이 있지만.] 조작사태 이후 대중성 측면에서는 미약한 결과를 냈다.[* 다만 이는 사태 직후 발발한 코로나19 유행 등 시장 변화를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여파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어, 사실상 프로듀스 시리즈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으로 데뷔한 [[Kep1er]] 또한 데뷔하자마자 전형적인 팬덤형 걸그룹 루트를 타고 있으며, 2020년부터 두각을 드러낸 4세대 걸그룹 경쟁에서도 다른 그룹들에 비해 대중적 영향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다. 사건으로부터 4년이 지난 [[보이즈플래닛]]에서야 CJ의 반등 및 부활 기회를 겨우 논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마저도 프듀 조작 사건의 직간접적인 여파 및 보이즈플래닛에서까지 일으킨 여러 논란 때문에 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서 프듀 때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한 걸플과 보플에서는 투표 조작이 안 되니까 제작진이 아주 작정을 했는지 '''프듀 시절보다 더욱 심한 수준으로 피디픽 연습생들에게 방송분량을 대거 몰아주는''' 행태를 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CJ는 안준영을 슬그머니 복직시키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결국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그제서야 안준영 퇴사를 논의 중이라며 한 발 후퇴했다. 본 사태 이후 직간접적인 여파가 2023년 이후 아이돌계에서 장기간 지속될 경우, 프듀 조작 사태는 한국 아이돌, 특히 '''보이그룹 몰락의 단초가 된 사건'''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될 수도 있다. 걸그룹들도 2019년 프듀 조작사태와 2020년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적진 않았지만, 2022년부터 더욱 어리고 세련된 아이돌들이 대거 나타나 성공하고 팬덤 인구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며 일부 팀은 대중성 또한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세대 교체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보이그룹은 아직도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2023년부터 데뷔하는 신인들이 보이그룹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무거운 숙명을 짊어지게 되었다. 더불어 보이그룹 팬덤은 더욱 어리고 세련된 신인에게 10~40대 팬들이 대거 몰려드는 경향보다 '한번 팬덤은 영원한 팬덤'이라며 기존 그룹 팬덤의 결속성, 지속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다. 그러면 4세대 보이그룹들은 따로 [[알파세대|어린 세대]] 팬들을 유입시켜서 팬덤을 견고하게 만들어야 할 것인데,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로 인한 팬덤 인구 감소 문제도 있는 데다가 프듀 조작 사태로 인하여 2020년대 초 보이그룹들이 대거 부진하는 바람에 어린 세대의 팬들도 2.5세대~3세대 보이그룹[* 최소 [[EXO]] 세대이며, 아무리 젊게 잡아도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정도다.]에 유입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4세대 보이그룹들이 다시 어린 세대 팬들을 자기 그룹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만큼 2022 걸그룹 대호황만큼 뛰어난 성적을 보이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는 보이그룹의 입지가 매우 심각하게 감소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IZ*ONE]]보다 [[X1]]에게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이었던지라 IZ*ONE은 그나마 사태 후유증을 이겨내고 정상 활동을 하다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으며, IZ*ONE 출신 일부 멤버들이 4세대 걸그룹 흥행에 기여를 하였다. 물론 프듀 출신 파생 그룹은 프듀 출신 멤버에만 의존하면 실패하기 쉬우며, 새로운 멤버를 통한 새 팬덤을 구축하고 3세대와는 차별화된 전략과 컨셉을 구축하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던 것이었다. 어쨌든 보이그룹 팬덤 입장에서는 IZ*ONE 출신 멤버들이 결과적으로 4세대에 도움이 된 것이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 이럴 경우 보이그룹의 국내 활동 스케줄은 거의 없어지고 사실상 100% 해외 시장 활동에 의존하는 형태로 활동할 것이며, 토종 한국인 남자 연습생은 아예 멸종, 사멸 수준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물론 거창하게 말은 했지만 미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위의 걸그룹의 경우도 [[NewJeans]], [[IVE]], [[(여자)아이들]], [[aespa]], [[LE SSERAFIM]] 정도만이 대성공한 케이스고 다른 그룹들은 쉽게 1군으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당장에 4세대 보이그룹 중에서도 대중성이 있는 그룹들도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 예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또한 아직까지는 초동순위만 봐도 보이그룹이 우세이며, 4세대 보이그룹 중 [[Stray Kid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 등 초동순위를 갱신한 그룹들도 꽤 있고 신인 그룹 중 [[ZEROBASEONE]], [[RIIZE]], [[BOYNEXTDOOR]]와 같이 음반, 음원 성적 및 음악방송 1위 갱신에 성공한 그룹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상태에 안주하기보다는 훨씬 더 많은 팀들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활약해야 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저출산|저출산 문제]], 아이돌이 남자 어린이/청소년에게 전혀 환영받지 못함으로 인해 솔로 아티스트, 스포츠 스타, 프로게이머, 인터넷 방송인 등에 어린 남자 유망주를 빼앗기는 문제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지금 대중성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는 상황이다. 당장 방과후 설렘과 소년판타지의 참가자 인재풀을 비교해도 답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X1이 조작논란 없이 5년을 정상적으로 활동했다면 4세대, 5세대 보이그룹의 판도는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떡밥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